안녕하세요! 내일 배움 스파르타 프로덕트 8기 부트캠프가 벌써 20일째를 맞이했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월요일을 맞아, 지난 UI 챕터를 마친 후 UX 챕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UX 기획과 리서치 1주 차 강의를 듣고, UX 개선 사례들을 조사해 본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UI와 UX는 종종 혼용되지만, 실제로는 다른 개념입니다. UI(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직접 상호작용하는 요소들, 즉 버튼, 메뉴, 레이아웃 등을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반면, UX(사용자 경험)는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전반적인 경험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며, 사용자의 필요와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간단히 말해, UI는 '어떻게 보이는가'에 집중하고, UX는 '어떻게 느껴지는가'에 집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씽킹 vs. 더블 다이아몬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두 가지 접근법
디자인 씽킹: 사용자 중심 접근법
디자인 씽킹은 사용자 요구를 이해하고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창의적인 문제 해결 접근법입니다. 이 과정은 다섯 단계로 구성됩니다 :
- 공감(Empathize): 연구와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의 문제와 요구를 이해합니다.
- 정의(Define): 공감 단계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문제를 명확히 정의합니다.
- 아이디어 구상(Ideate):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브레인스토밍합니다.
- 프로토타입(Prototype): 아이디어의 간단하고 저충실도의 버전을 제작하여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받습니다.
- 테스트(Test): 사용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해결책을 다듬고 개선합니다.
이 반복적인 과정은 디자이너가 사용자 요구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더블 다이아몬드 기법: 디자인 프로세스를 시각적으로 이해
더블 다이아몬드 방법은 디자인 프로세스를 네 가지 단계로 나눈 시각적 표현입니다:
- 발견(Discover): 첫 번째 다이아몬드 단계에서는 디자이너가 사용자와 이해관계자로부터 통찰을 수집하여 문제를 탐구하고 이해합니다.
- 정의(Define): 두 번째 단계에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핵심 문제를 명확히 정의합니다.
- 개발(Develop):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고 탐구합니다. 솔루션을 프로토타입하고 테스트합니다.
- 전달(Deliver): 최종 솔루션을 다듬고 구현하여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킵니다.
더블 다이아몬드는 디자이너가 문제를 정의하는 단계(발산&확산적 사고)와 해결책에 집중하는 단계(수렴적 사고)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음으로, 잘 알려진 프로덕트에서 UX 개선 사례를 살펴보며 UX 개념과 디자인 프로세스를 더 명확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티파이 UX 개선 사례 연구
1. 문제 정의
- 제한적인 소셜 상호작용: Spotify는 외부 플랫폼(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서만 음악을 공유할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앱 내에서의 사용자 간 상호작용이 제한적.
- 개인화된 추천 부족: 음악 추천이 덜 개인화되어 있었으며, 사용자들은 주로 큐레이션된 플레이리스트나 검색 기능에 의존. 개별적인 음악 취향에 맞춘 추천이 부족.
- 정적인 플레이리스트 경험: 플레이리스트가 개인적이고 상호작용이 적었으며,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거나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이 부족.
2. 가설 수립
“소셜 연결을 강화하고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면, 사용자 참여도와 유지율이 증가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협업 플레이리스트, 개인화된 추천 기능, 소셜 공유 기능을 추가하면 사용자들이 앱을 더 자주 사용하고,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될 것이다.”
3. 해결 방법
✅ 협업 플레이리스트(Collaborative Playlist)
: :사용자가 친구와 함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앱 사용을 더 상호작용적이고 즐겁게 만듦.
✅ 위클리 추천곡 & 신곡 레이더(Discover Weekly & Release Radar)
:사용자 청취 기록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여, 항상 신선하고 관련성 있는 음악을 추천.
✅ 연말 결산 캠페인;랩드 (Spotify Wrapped)
:사용자의 연간 청취 데이터를 요약하여, 이를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하도록 유도하는 기능. 이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음악 이야기를 공유하게끔 만들어 사용자 참여를 촉진.
✅ 소셜 미디어 통합 (Social Media Integration)
:음악과 플레이리스트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와 같은 소셜 플랫폼으로 바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강조.
4. 검증 과정
: Spotify는 A/B 테스트와 사용자 피드백 루프를 통해 이러한 기능들의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협업 플레이리스트 생성 수, 콘텐츠 공유 빈도, 개인화된 추천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지 등을 주요 지표로 사용했습니다. 또한, 사용자 설문을 통해 기능에 대한 질적 피드백을 수집했습니다.
5. 결과
1. 월간 활성 사용자 (MAU): 2024년 기준으로 Spotify는 5억 7천4백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
이는 2021년 3억 5천6백만 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UX 개선이 사용자 유지와 참여도를 높였음을 보여줌.
2. 프리미엄 구독자: 2024년 기준으로 2억 2천6백만 명의 프리미엄 구독자. 개인화된 콘텐츠와 향상된 소셜 기능이 구독자 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임.
3. 사용자 참여 증가: "협업 플레이리스트" 이 기능 도입 후, 협업 플레이리스트 생성 수가 33% 증가. 이는 사용자들이 더 많이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나타냄.
4. Spotify Wrapped: 2023년 기준으로 6천만 건 이상의 공유가 이루어져, 브랜드의 가시성을 크게 증가시킴.
5. 높은 사용자 유지율: Discover Weekly와 같은 개인화된 기능을 사용한 사용자는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않은 사용자보다 27% 높은 유지율을 기록.
이러한 UX 개선은 사용자 참여를 증가시키고 구독자 수를 늘리는 데 성공적이었습니다. 소셜 기능과 개인화된 콘텐츠에 집중한 것이 Spotify의 성장을 견인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음을 보여줍니다.
Spotify의 UX 개선 사례는 작은 변화들이 사용자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UX 디자인이 진정한 사용자 만족을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기억하며, 앞으로 많은 케이스스터디를 통해 사용자 중심으로 생각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성장하겠습니다.